24년 하반기 과업
- 클린 코딩 능력 향상
- 사용자 관점에서의 기능 설계 능력 향상
- 쿠버네티스에 대한 이해도 향상
-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도 향상
- 서버리스 활용
- SDK 활용 능력 향상
- 디자인패턴에 대한 이해도 향상
실무적인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작년 말 부터 클린한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깔끔하게 코드 구조를 잡고 작성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확실하게 좋아진 능력은 설계 능력이다.
이전에는 의심반 확심반의 느낌으로 설계를 했었는데, 경험이 쌓이다보니까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졌고, 사용자 관점에서 기능을 설계하는 능력이 정말 좋아졌다.
이걸 많이 느낀 것이 이게뭐약 프로젝트이다.
기존 기능의 개선과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는데, 사용자에게 정말로 필요한지 어떤 기능을 제공해야 사용자들에게 유용할지 등을 많이 생각했었다.
그리고 개발하는 입장에서 유지보수하기 편하게 인프라 구조와 서버 구조를 설계하는 것을 보고 많이 성장했음을 느꼈다.
8월 부터 이게뭐약의 프로젝트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백엔드를 모두 서버리스로 옮겼는데, (프론트엔드가 아직 적용이 안되어서 구축만 해놓은채로 있긴하다)
이걸 하면서 서버리스를 처음으로 활용해보기도 했고, 비용 최적화를 하면서 서버리스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프론트엔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클라이언트 예제 코드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작성했는데, 이걸 하면서 SDK를 많이 활용했다.
AWS SDK의 경우 커맨드 패턴으로 구현이 되어 있었는데, 우연찮게 회사에서 커맨드 패턴을 활용한 개발을 하게 되어서 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9월 말에는 쿠버네티스 컨퍼런스를 갔다왔다.
난생 처음가보는 컨퍼런스였는데, 실무에서 쿠버네티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도구, 어떤 디자인패턴 등등 쿠버네티스에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다.
그리고 쿠버네티스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도 많이 봤는데,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이직하기 전 팀 프로젝트에 쿠버네티스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쩌면 그게 틀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데브옵스로의 길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었다.
개발자를 하다가 데브옵스로만 가는 것 보다 데브옵스도 할 줄 아는 개발자가 더 낫지 않겠냐는 친구의 말에 흔들렸다.
너무 맞는 말이다.
사실 요근래 엔지니어들이 주말 밤 할 거 없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엔지니어를 하는게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더 알아보기는 해야겠다만 회사에 오래다니기로 한 이상 오랫동안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여튼 2024년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아직 3년차에 맞는 속도가 아닌가 싶다.
2025년에는 4년차의 속도가 아닌 5년차, 6년차의 속도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인패턴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발자의 글쓰기 책을 출근 30분 전마다 읽고, 퇴근 후 혹은 주말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패턴과 네트워크 디자인패턴, 쿠버네티스 디자인 패턴을 깊게 이해하고 직접 구현하는 등의 공부를 할 것이다.
2025년은 외적인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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